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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중 오늘은 무슨 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의 풍습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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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입추(秋)는 양력으로 8월 8일 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무더운 날씨로 멀기만 해 보이는 가을!

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추란? 

24절기 중 13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입추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7월 중, 양력으로는 8월 8일 경으로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있을 때로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節侯)이며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입추에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로 날씨를 보고 점을 쳤습니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기었습니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이듬해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점치었습니다.


입추는 곡식이 익어가는 때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야 하는데, 때때로 입추 후 까지 장마가 계속되면 조선 시대에는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고 합니다.


 

"어정 7월 건들 8월"

'어정거리다 7월을 보내고 다시 건들거리다 보면 8월도 지난다'는 뜻으로 이때에는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9월 추수하기에 바쁜시기 전에 무더위로부터 한숨 돌리고 여유를 찾는 의미를 가진 말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습니다. 또한, 입추무렵에는 배추나 무를 심어 김장을 대비합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따라,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며 다가올 가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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