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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8박 9일 쉼표여행 : 넷째날(푸켓 2일째)

놀즈아! 2022. 11. 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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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푸켓 바나나 비치 가즈아!~~]

2022. 10. 1. ~ 10. 9.    8박 9일 중 4일째!~~

돈 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값진 추억을 만들러 온!!  태국여행 푸켓의 둘째날!

 

 

 

전편 "[태국] 8박 9일 쉼표여행 : 셋째날(방콕 3일째➪푸켓 1일째)" 에 이은 넷째날-푸켓 2일째

 

 

[푸켓의 아침] 

푸켓의 이튿날! 오전에 일어나려는데 몸살이 걸렸다!! 전날 자정쯤 도착하여 지친 몸으로 풀장에서 수영하고  술 마시고 놀아서인지, 몸이 어쩐지 몸이 으슬했는데..  온몸에 열이 나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다시 잠이나 자버렸다. 

그렇게 두 세시간쯤 지나고 일어났지만,, 조식먹으러 가긴 힘들어 패스! 대신에 프론트로 연락해 닭죽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챙겨온 타이레놀을 먹고 쭉~~ 쉬었다ㅋㅋ; 그렇게 또 두 세시간쯤 지났을 때, 이따구로 시간을 보낼 순 없다고 결심하고 기운을 차렸다. 플라시보 효과라 했던가, 괜찮다고 생각하니 좀 나은것도 같았다;

 

힘내서 맑은 공기를 쐬기 위해 창 문을 열었다. 그러니, 코 앞의 나무들과 숲 뷰가 펼쳐지며 날 달래주었다!!ㅋㅋ

푸켓숙소(빌라 졸리튜드 리조트 앤 스파) 에서 바라본 숲 뷰

 

당초 푸켓와서 하고 싶었던 것이! 피피 섬이나 007 제임스 본드 섬으로 불리는 팡아만, 인근의 여러 섬 투어였는데! 몸이 이 모양이라 잠만 쳐 잤다ㅠ 게다가 섬 투어는 종일과 반일이였는데, 예매할 수 있는 시간도 이미 지났다!

 

Tip. 섬 투어는 종일은 대개 오전 8시에 픽업장소에서 출발하고 반일은 오후 1시에 출발하며, 투어 종료시간은 오후 5~7시에 끝난다. 여행사 어플을 통해 투어 코스, 가격 등을 비교하고 미리 예매해놓자!~

 

몸살로 인해 엎어진 계획을 뒤로 하고, 정신을 차려 오늘 하루 코스를 고민했다! 그리고 다음날 가려고 했던 바나나 비치!로 결정했다. 블핑 리사도 다녀갔다는, 핫하다는 그 곳으로!~~     Move~~

푸켓 숙소에서 이동카트 기다리며(빌라 졸리튜드 리조트 앤 스파)

 

포털검색과 트리플 어플을 통해 바나나 비치로 향하는 요트나 보트를 알아보았는데, 이것도 시간이 늦은 상태여서 예매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알아보니 바나나 비치로 갈 수 있는 항구가 있었다. 배편이 있어 얼른 준비하고 나갔다!

 

 

 

[차롱베이 항구 :  Banana Beach 가는길] 

오후 2시30분쯤 차롱베이 항구에 도착해서는 바로 앞 인근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항구에서 배 편을 알아보려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다가와 배 편을 흥정한다!~ 삐끼짓을 너무 싫어해서 대충 둘러대고 피해다녔는데, 집요하게 계속 쫓아와 얘기 하시길래 들어보니! 큰 배가 아닌 작은 배로 출발하는 것으로 흥정을 하는데 가격이 더 저렴했다.

15:00에 출발해서 3~40분 후 바나나 비치에 도착하고, 18:30경 섬에서 나오는 것으로 하고, 가격은 1,800바트였다! 

 

작은 배도 재밌을거 같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승낙하고 인근 상점에서 여친 수영복을 쇼핑하고 배에 올랐다!~

차롱베이 항구(CHAIONG BAY PIER)

 

선착장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보트와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다리 중간 정도에 계단이 있어 배를 탈 수 있었다!

수많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

 

삐끼 할아버지는 뱃사공 노인분께 바톤터치를 하고 사라졌다. 뱃사공은 우리의 탑승을 도와주었는데 순박해 보이셨다.

그리고 배는 생각보다도 작고 낡았는데, 또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닌가!~ 작은 배만의 매력에 빠져보기로 했다. 

운이 좋게도 우린 이 배를 둘만 타서 전세내었는데, 살펴보니, 다른 배들은 모두! 여럿이서 탑승했었다. ☺️

 

통통배는 출렁 출렁 거리며 정말 재밌었는데~! 큰 배에서 체감할 수 없는 넓고 넓은 바다의 수평선을 바로 내 옆! 눈 높이에서 보고 느꼈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바나나 비치에 도착할 때까지 수많은 섬들과 요트, 배를 지나치며 가는 것은! 기분이 마치 하늘에 둥둥 떠있는거 같이 황홀했다!

 

 

[바나나 비치 : BANANA BEACH] 

배를 타고 한 3,40분 쯤 지났을까~ 마침내! 바나나 비치가 보였고 들뜬 마음으로 그곳에 내리는 순간 감탄했다! 와우!~

에메랄드 바다 빛깔!  😎 역시! 바나나 비치였던 것이였다~~~~! 해변에 내리면 바나나 비치 간판 옆 천막아래 관리직원이 서 있는데, 설명을 들으니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도착하면 무조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들었다. 입장료로 300바트를 지불하고 바나나 비치를 돌아다녔다!~

투명한 바닷속으로 물고기들이 훤히 보이는 바나나 비치!

 

바나나 비치는 섬 해변이 바나나 모양처럼 생겨서 바나나 비치라고 불리운다.

이곳은 크고 넓은 해변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바다 빛깔!과 수영하기 적당한 해수면!이 넓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한적하고! 맛있는 음식!과 액티비티!가 있고 그리고 섬!이란 이유로 단연코, 꼭 한번은 와보아야 할 곳이다!~ 

 

바다 수영 후 해변에 놓인 썬베드에 누워 맥주한잔 마시면!~ 지상 낙원이다!~

바나나 비치 Bar와 테이블

섬에는 '혼빌' 이라는 검은 새가 있는데!~ 바나나처럼 생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음식점 지붕 위에서 마주했는데 정말 귀엽다 ㅋㅋ~

 

바나나 비치엔 테이블이 여러 곳에 놓여있는데, 이곳은 식당 한곳만 운영해서 모두 같은 식당 테이블이다!~ 

우리는 바다가 잘 보이는 한켠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하였다! 파인애플 볶음밥이랑 푸팟퐁커리와 맥주를 시켰는데 이곳 파인애플 볶은밥은 정말 맛있었다. 어디서 시켜도 평타는 치는 맛(외국인 입맛에 딱히 호불호 없이 호만 있을 맛!)이긴 하지만, 여긴 특히 맛나서 꼭 추천한다!~ 

바나나 비치를 바라보며 한끼!~

냠냠

존맛 파인애플 볶음밥과 푸팟퐁 커리!~

 

 

기분좋은 식사를 마치고~ 우린 해변을 거닐었다!~ 해변은 그리 넓은 편이 아니여서 끝에서 끝까지 산책하기 좋다.

숲 쪽으로 올라가진 않았는데, 빠릿빠릿하게 여행하는 것 보단! 몸이 힘들면 쉬면서 노는 스타일이라 느긋하게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햇살이 들때, 바나나 비치는 에메랄드 빛깔로 비춰진다!~

 

바나나 비치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 패러새일링과 집라인을 타볼까 했었는데! 몸살때문에 늦게와서 시간이 마땅치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신 우린 수영을 실컷 즐겼다!~ (액티비티 가격은 비싼편이다!)

Activities

 

바나나 비치 모래사장에는 선베드와 작은 테이블 있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샌드위치를 시켜놓고 자리했다!~ 샌드위치에 감자튀김도 같이 나오는데,  와~~ 이것도 맛있었다!~ 배경 좋고! 맥주 맛 좋고!~ 그래서 더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수영한 후 썬 베드에서 먹는 샌드위치는 꿀맛!~

 

해변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키 크고 늘씬한 스페인 친구들이 있었는데, 비율이 쩔어 모델같고 참 근사해보였다!~

우린 수영복으로 환복한 후 수영을 즐겼다!~ 바닷물속에서 목마태우고, 수영시합도 하고 안기도 하면서,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수영하고 난 뒤! 썬 베드에 누워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캬~~~! 내가 상상한 그 여행 자체였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저녁 6시쯤 되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섬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음식점도 문을 닫을 준비를 했다. 

바나나 비치를 기억하며 우리 역시, 배로 향했다~! 

 

 

 

 

<즐거웠던 Banana beach~>

Bye BANANA~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 위에서 멋있는 석양을 바라보며 또 한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산 위에 살짝 보이는 빅부다는 귀워여 보였다~!


석양 사이로 보이는 귀여운 빅부다~

 

돌아와서는 우린 유튜버가 극찬했던 올드타운 내 현지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게다가 모두 똑같이 흰옷을 입고 다녔다. '무슨 행사겠지'생각하며 우린 음식점을 방문했는데, 유투브 영상과 다르게 채식음식만 파는 것이였다;;

오타방 니하오(3년 연속 미쉐린 수상)

 

알고 보니, 중국에서 시작한 채식행사를 며칠에 걸쳐 하고 있어서 채식음식만을 판다는.. "이 무슨 일인가" ㅋㅋ

불행 중 다행히도 내일 행사가 끝이라 해서 내일을 기약하고, 인근 야시장에 들려 여러 음식을 사가지고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몸살이였던것도 잊고 수영하고 비맞고 ㅎㅎ; 결국 다시 몸살이 도져 약국에 들림) 

푸켓 올드타운 내 야시장

 

비를 때려 맞은 후

무사히 숙소로 복귀하고 나서, 음식과 맥주 한잔하였다. 

 

맥주를 좀 마셨더니, 나의 몸살기는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푸켓의 이튿날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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